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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철도산단·신교통R&D파크’ 지지부진전동면민 “철도종합시험선로만 건설되고 지원안은 감감 무소식”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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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6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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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철도산단 분명히 추진한다… 주민 참여하는 TF팀 구성할 것”
철도연 “(신교통R&D파크) 순차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해 달라”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은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에게 약속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한탄의 목소리는 지금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을 둘러싼 전동면의 대체적인 지역정서로  지난 10일 이춘희 세종시장, 이도희 도로교통과장, 박정화 투자유치과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 주민 등이 참여한 간담회 자리도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비 2천474억원이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송역~세종시 전동역 12.967㎞ 구간에 1.5㎞의 기존 선로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단선으로 신설된다.

이 사업과 관련 전동면민들은 환경파괴, 지역 발전 후퇴 등을 우려하며 지난 2011년부터 철도시험선로구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형식. 이하 비대위)을 중심으로 투쟁을 해왔고 지난 2012년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에 세종시는 철도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철도시험선로 시설과 연계한 ‘녹색신교통 산업단지’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과 ‘녹색신교통 R&D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진전 사항이 없어 전동면민들이 반발하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국토부의 성의없는 자세와 세종시·철도연의 ‘녹색신교통 산업단지’ 와 ‘녹색 신교통 R&D 파크’ 사업의 지지 부진함을 질타했다.

   
 

먼저 비대위 안형식 위원장은 “국토부가 납득할 수 없는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시험선로는 착공한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상억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5년정도 시위를 했는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 다 뺏기고 이곳에는 선로만 남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시와 철도연이 약속된 사항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제는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뭔가 주민에게 확실한 것을 보여달라”고 밝히며 “약속 문서라도 받아야 한다”는 강경 주장도 나와 시에 대한 상당한 불신감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철도시험선로 건설이 기정사실임을 전제로 “철도산업단지는 확실히 추진한다. 이것은 분명하다. 다만 산단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데 투자 유치과에서 진행 중”이라며 “일부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춘희 시장은 “현재 단계에서 모든 진행 사항을 밝힐 수는 없다. 각 기업의 입장도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산업단지는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정화 투자유치과장도 “빠른 시일내 철도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5~30개 기업과 얘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말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시에 대한 불신을 거듭 나타내자 비치자 이춘희 시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철도산단 관련 TF팀을 구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녹색 신교통 R&D 파크 추진기관인 철도연 관계자는 “철도완성차 시험시설은 충북 오송에 입주하게 된다. 총 사업비가 287억원이 투입되는데 예산확보 문제로 인해 완성차 시험시설 과 녹색신교통 R&D파크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힘들다”며 “전동면 입지는 변하지 않지만 시간과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함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명에 대해 주민들은 “이 정도면 되지 않느냐” “말로만 한다고 떠든다”는 의견으로 엇갈려 향후 비대위는 총회 등을 통해 향후 진로 방안에 대해 논할 예정으로, 회의 결정에 따라 철도종합시험선로 문제는 중요한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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