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모집에 2054명 지원, 추가 모집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15학년도 공립단설유치원 원아 모집에 대한 원서 접수 결과를 유치원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 10개 유치원과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11곳, 모두 21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원아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재원생을 제외한 총 223개 학급 약 3000명 모집에 2054명이 지원해 세종시의 전체 유아를 수용하는데 충분한 여유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각 유치원과 연령별 경쟁률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여 학부모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가온유 등 10개 기존 유치원은 870명 모집에 1640명이 지원해 1.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도담유가 3.3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연양유가 3.22대1, 아름유가 2.57대1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경쟁률에서는 도담유의 만4세반이 7.88대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내년 개원하게 될 신설유치원들의 각 연령대에서는 대부분 미달됐다.

시교육청은 13일 추첨에서 탈락한 800여명과 미달된 (가칭)도란·두루·온빛·으뜸·초롱별유치원 5개원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추가 모집을 공고하고 오는 16~17일 원서접수 후 오는 19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차 모집과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으로의 유아 유입 그리고 연이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추가 수요를 모두 반영한다면 당초 계획한 적정 규모의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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