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이 원장 “지난 5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문화창조의 계기로 삼을 것”

세종문화원(원장 임영이)은 지난 달 28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땀으로 이룬 지난 50년을 평가하고, 꿈으로 이룰 100년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임상전 시의회의장, 최교진 교육감, 세종문화원 이사 등이 참여해 세종문학 최광 회장 축시 낭송, 세종문화원 50년 발자취 영상 관람,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임영이 원장, 세종 문화원 이사 등이 ‘문화 100년을 위한 문화비전 다짐’을 제창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원은 1960년대 초 새로운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1군 1문화원 설립 독려에 맞춰 1964년 10월 14일 개원했다.

 이후 2012년 연기군이 행정구역 개편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출범함에 따라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으며 이날 기념식을 통해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는 키 높은 등대로서 불을 밝히며 지역 문화 예술발전의 근간으로 문화발전의 책무를 다할 것임을 밝혔다.

 
 

세종문화원 임영이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무엇을 준비할 지 고민했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임 원장은 “세종시 문화 컨텐츠와 정체성 형성을 위해 시에서 못하는 부분을 문화원에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가올 100년의 내실을 잘 다져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한  “우리 세종문화원은 세종시민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인위적인 도시의 부자연스러움을 품격 있는 문화로 바꾸어 낼 것”이라며 “아름답고 활기찬 세종의 역사를 가꿔가야 한다는 열망과 사명감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로 그 치세는 경제적 윤택과 국방 강화,  한글을 창제하고 문화을 융성하게 했다”며 “(세종시 내면에도) 첨단속에 전통이 있고 개발하지만 환경을 무시하지 않고 옛것과 현재의 조화 등 문화 중요성을 잃지 않고 있다. 세종시가 외형만의 도시가 아닌 그 외형을 문화로 채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전 의장 “우리 세종시는 박물관단지, 국립세종도서관 등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문화에 대한 공감대속에 세종시민이 화합해 새로운 문화 창조에 이바지 하자”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도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언급하며 “우리 세종시가 문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품격있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개원 50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세종문화원은 향토 자료 국역 및 도서 발간, 문화 강좌 및 가야금 병창·판소리 교육 등 연간 30여개의 행사를 주관하는 활동 속에 세종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회원과 향토연구소, 풍물단, 세종소리예술단, 전통놀이, 전통다도회 등 5개의 부설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5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공연·전시동아리 등이 참여한 제7회 동아리 발표회 진행됐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