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31일까지, 훈련기간 중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 후 처음으로 민관군경 등의 합동 국가방위체제 구축실태를 점검하는 화랑·충무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세종시 전역에서 민·관·군·경 등 전 국가방위자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화랑·충무훈련을 병행해 실시한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실시하고, 화랑훈련은 전·평시 적의 침투와 도발에 대비해 2년마다 실시하는 관계로 이번에 세종시에서 두 훈련을 병행해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이번 화랑·충무훈련을 위해 주요 동원자원을 확인하고, 국가 기반시설 피해복구 실제훈련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전시 전환 태세 ▲관공서 사이버 테러 ▲병참선 방호작전 등에 대한 도상연습과 실제훈련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오는 27일 이춘희 시장 주관의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이번 화랑·충무 동시훈련 기간 동안(3박4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참여 유도를 위해 실제훈련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며, ▲자원(기술인력·차량·건설기계) 동원 훈련 ▲복합재난 및 시민체험훈련(KDI) ▲교량시설복구훈련(곡교천교) ▲전력시설 재난 대비 훈련(전의산업단지)등 실제훈련을 가져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동 안전총괄과장은 “훈련기간 중 행동이 수상한 사람을 보거나 메시지를 전달받으면 군부대(1661-1133)나 경찰(112), 세종시청(044-300-5119)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동원소집 통지서를 받은 대상자는 정한 시간과 장소에 응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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