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면 동진뜰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 가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연동면 기관단체장들이 재첩에 이어 메뚜기 등 환경지표 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로의 입장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연동면(면장 안기문) 주요 기관단체장들은 연동면 송용리와 문주리 일원의 연동뜰에서 환경지표 생활로 알려진 메뚜기잡기 체험행사를 갖고, 내년부터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지로의 입지강화를 위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연동면에서는 내년도 지역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재첩과 메뚜기, 방아깨비 잡기 체험행사를 시범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문 연동면장은 “30년 만에 1급 수질의 민물조개인 재첩이 집단 서식하고,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메뚜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이 많은 개체수를 확인했다”라며 “내년부터 지역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구상 중이며, 연동면이 친환경 로컬푸드의 주생산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연동면에서는 동진뜰에 대해 지난해부터 광역살포기로 1년에 한 번 저농약 공동 살포를 추진하고, 제초제 사용을 억제한 결과, 재첩의 집단 서식과 함께 메뚜기와 방아깨비 등 친환경지표 생물의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체험행사에는 조재홍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장, 장승업 시의회 부의장, 최태분 세종시 새마을부녀회장, 채용운연동면이장단협의회장, 서성석 세종지소장, 조원무 동세종농협장, 안기문 연동면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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