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곳곳 시민참여… 축제 주인공 발돋움


지난 9월 26일 시작된 제60회 백제문화제가 매일 수많은 인파가 공주시를 방문하는 등 지난 해보다 프로그램의 질과 축제장 구성이 잘됐다는 호응을 받으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축제의 성공 개최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백제문화제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행사장 곳곳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금강 부교를 운영하고 있는 공주시 인명구조대,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의 노고는 금강 부교 주변의 화려한 빛과 같이 축제를 빛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3개 단체들은 공주시와 공주소방서와 함께 매일 오전 9시부터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까지 근무를 하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지난 달 29일 금강교 위에서 금강으로 투신한 한 시민을 즉시 구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경주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공무원들이 친절해서 너무 좋았고 시민단체에서 많이 참여하는 모습 또한 너무 좋았다”며, “3일간 축제를 보고 가는데 너무 아름답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의 한 자치단체에서 나온 공무원은 “공주의 축제는 민·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체계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매우 진지하게 참여해 배울 점이 많은 축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