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 경로 효친 사회 분위기 고취

“여기에 자리한 여러분들은 세종시의 거목이요, 마을의 거목이다“
한상률 세종시지회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사)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한상률)는 지난 1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경로당 노인 회원들과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장승업 세종시의회 부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자하 세종경찰서장 등 4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김은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제1부 표창장 수여, 기념사, 축사에 이어 제2부에는 난타, 노래, 밸리 댄스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사)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한상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 어귀에 오랜 세월을 함께 한 거목처럼 여러분은 세종시와 마을의 거목이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새마을 운동 등을 통해 오늘 날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한상률 지회장은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급격한 노인화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고 의료비가 급증한다 말하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소비만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다”며 “노인들이 노인을 돌보는 ‘노(老)-노(老) 케어’ 사업과 재능기부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리에게 더운 피가 있는 한 열심히 활동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을 지정한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경로효친이 중요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국민 소득이 50년 남짓 기간동안 300배 증가의 기적은 어르신들의 공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나는 요즘 ‘세종이라면’ 책을 읽고 있다.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보며 국가를 운영했다고 한다. 나도 옛 성인들의 말씀과 어르신의 지혜를 빌어 세종시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각 부문별 표창에는 ▲정부 표창- 조치원읍 김향란, 금남면 김승분, 연기면 강정실 ▲세종시장 모범노인 표창- 조치원읍 김정애·장영일, 연기면 정용안, 연동면 이정로, 부강면 전병도, 금남면 황광주, 장군면 최병노, 연서면 유진국, 전의면 방필옥, 전동면 양기천, 소정면 김남연, 한솔동 안은효, 도담동 김용우  등 이다.

또한 ▲(사)대한노인회 ‘모범노인’표창- 조치원읍 송정섭, 연기면 서기순, 부강면 최창석, 장군면 이창우, 전의면 김종선, 전동면 이상길, 소정면 유재두, 한솔동 임헌방, 도담동 김복임, 어진동 이점보. ‘노인복지기여자’표창 - 연동면 안기자, 금남면 이재오, 연서면 최방아고 등 총 29명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