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활성화 방안·면정 현안 청취


이춘희 세종시장의 금남면 시민과의 대화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금남면사무소 대강당에서 면민 15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이춘희 시장이 시장 취임 후 금남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만남이었던 만큼 기대도 커 많은 면민이 참석,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며 열렸다.

이날 만남은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과 금남면의 주요현안 토론 및 면민의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금남면의 주요 건의사항으로 ▲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용포리 지역 BRT버스 승강장 건립 ▲용포지역 장기 미 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 ▲용포리-도남리간 도로 공사 ▲용포지역 주차문제 해결안 ▲금남면 발전의 최대 장애 장벽인 그린벨트 해제 ▲세종시청사 조기 완공 등을 이 시장에게 건의 했다.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 패널로 참석한 박종설 남세종 농협 상무는 “금남면은 행복도시 토지수용으로 생산여건이 미흡해 농업에 종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여건을 감안해 로컬푸드 생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협업을 통한 공동생산을 위해 일정면적의 협업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상무는 세종시가 로컬푸드 활성화 사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싱싱장터’의 2차 가공식품 판매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농민들이 직접 가공 생산한 상품을 문제없이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보장하는 조례법 등이 요구된다”라고 지적을 하며 “금남면에서 로컬푸드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생산라인을 집단 관리할 수 있는 거점별 가공물류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춘희 시장은 답변에서“로컬푸드사업은 아직 농민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고 본다. 공약사항인 로컬푸드사업을 세종시에서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한솔·도담동에서 시도 중인 '싱싱장터'가 그 일환”이라고 설명을 하며 “이 행사를 통한 경험 축적으로 공동작업장 마련 및 가공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 된 사항은 검토해서 추진토록 하겠다. 모든 것이 예산과 연계돼 있는 만큼 실무자와 협의를 통해 실행토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이런 시민과의 만남을 자주마련, 시정에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