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6번째 정례브리핑서 언급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이춘희)가 한솔동 등 신도심에 참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 직불금을 지원한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2기(민선 6기) 6번째 정례 브리핑을 갖고 ▲참거래 시장 개설 계획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먼저, 세종시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세종시에서 소비하게 하는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의 첫걸음인 참거래 시장을 개설한다.

오는 21일 한솔동 생태터널 일원에서 처음 개장하는 참거래 시장은 앞으로 도담동까지 확대해 주 6회, 요일별로 순회 개장할 예정이다.

생산자연합회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원산지표시제 ▲생산자실명제 ▲생산자리콜제 등을 도입해 소비자는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세종시는 지속가능한 세종시표 로컬푸드를 추진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연중 공급이 가능한 기획생산체계와 로컬푸드 통합인증시스템 구축, 공공급식센터와 거점별 직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세종시 출범 후 중단됐던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을 금년 말부터 매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1㏊당 34만 2,050원을 단가로 4,251개 농가, 3,100㏊에 총 11억 원을 지원하며, 이는 연기군 당시 단가인 23만 1,000원보다 48% 높고, 전국평균보다도 4.9%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에 따라 벼 재배농가가 세종시에서 비료·농약·육묘상자 비용 등으로 이미 지원받고 있는 것과 합하면 벼 재배농가는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농자재비의 부담을 90%까지 줄일 수 있다.

세종시는 이번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을 통해 농자재 지원방향을 전환해 시민에게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로컬푸드 사업과도 연계하고, 최근 농자재 값 상승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벼 재배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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