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 선도하는 연구중심 ‘창조적 명품병원’으로 거듭날 것”


▲지난 달  24일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이 이전 개원식을 갖고 진료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감


“안녕하십니까? 올 2월 10일부터 세종의원 원장 직을 겸임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김주옥입니다. 이렇게 세종매일 지면으로 인사를 드림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종의원은 지난 해 3월 18일 세종시 대평동에 개원을 해 올 6월 29일까지 15개월간 진료를 해 왔다.

이후 지난 달 7일 세종호수공원 인근 가름로 238-1에 신축된 LH 세종특별본부 별관동으로 이전, 진료를 해 오고 있다.

이전 개원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정상철 충남대 총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충재 행복청장, 조현태 LH세종본부장, 신헌철 세종시 충남대학교동문회장 및 안기혁 세종시 의사회장 등 내·외빈들께 감사 하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출범을 하고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계획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들이 이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행정수도가 됐다.

이에 지역 거점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민 및 이주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의 진료는 물론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진료의료공백을 방치할 수 없어, 2012년 11월 1일 국무총리실 주재 하에 개원 업무 협의를 시작, 세종시가 살기 좋은 명품 행복도시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전 개원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자면 2012년 11월 27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국무총리실 주재로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을 위한 세종시청, 행복청, LH, 충남대학교 및 충남대학교병원 간 업무 협의가 있었고, 지난 해 2월 1일 LH공사와 세종시 대평동에 세종의원 임대차 계약을 체결, 지난 해 3월 18일 11개 진료과로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을 개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은 개원 후, 이전 직전까지 외래 18,155명, 응급 6,738명 총 24,893명의 환자를 진료해 왔다.  특히 야간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해 전체 환자의 약 27%인 6,738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한 것은 세종시의 취약한 응급의료 기능과 의료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1년 이상 세종시에서 진료를 해 오고 있으나 아직도 세종의원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은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진료팀을 비롯해, 내과 팀, 외과 팀, 소아 여성 팀 및 기타 진료 팀으로 구성된 11개 진료과의 의료진이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비록 입원실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전체 진료 환자의 27%가 응급환자로 이 실적은 세종시의 취약한 응급의료 기능과 의료서비스 수요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세종의원에는 종합병원 규모의 검사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방사선 촬영용으로 DR 일반촬영 장비가 있고, 특히 Siemens sensation 16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가 설치돼 있다.

또한 위 및 대장내시경을 위한 내시경실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 직장 건강 검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동됐고, 원하는 분에 한해 시행하고 있다. 올 중순 진료부장 김영주 교수가 복귀하면, 혈액을 이용한 암유전자 검사(35종)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중의 일반 의원과 차이가 있다면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은 개원 목적인 응급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 두 명이 아닌 11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진료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CT를 비롯한 최신의 검사 장비를 갖추고 진료를 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자면, 지역의 개인의원과 경쟁할 목적으로 세종의원을 개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희 병원은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응급의료서비스를 위주로 하고 적절한 후송체계와 연계진료를 통해 지역에 기여하고자 한다.

▲세종 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건립이 됐을 때도 세종의원은 계속 진료를 하게 되는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다.

지난 해11월 19일 기재부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체로선정 된 후,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 17일 KDI의 1차 보고가 있었고, 7월 25일에 2차 보고가 있었다.

최종결과발표는 이달 말로 예상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조사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심의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확정되면 2017년경에 기존 병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500병상 규모의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의 창조적 명품병원’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물론 많은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부, 기획재정부는 물론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지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이 개원되면 세종의원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세종시민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윈이 대평동시대를 마감하고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새로운 둥지를 트고 진료를 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취지로 계획된 도시인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이 운영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세종의원은 세종시민들과 이주공무원 및 가족들을 위해 세종 충남대병원이 개원할 때까지 응급진료 및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전국의 모든 의료 기관들도 의료진의 자질 면에서나 시설 장비 등에서도 일부 특수질환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대전 충청지역에서 지역민들의 성원 속에서 성장 발전해 온 지역 거점병원인 충남대병원이 최고의 의료진을 투입해 세종시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을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시설과 장비 등을 투자 운영한다면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충남대병원은 지금까지 대전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민들께 편리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종의원의 민원을 한가지 만 말씀드리면 버스정류장이 없어 환자분들이 내원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 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생철학에 대해 한 말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 원칙을 지키며 순리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즐겁게 그리고 즐기면서 살아가는 중이다. 현재는 정년 후 의료계에서 일할 생각은 없고,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지어볼 요량으로 적당한 가격의 임야를 물색 중이다.

▲경력 및 가족사항을 소개하면


 충남대학교병원 보직으로는 호흡기내과분과장, 내과과장, 의무기록실장, 진료비 심사실장 및 진료의뢰센터장을 역임했고 충남대학교 보직으로 내과주임교수 및 보건진료소장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봉직의사인 아내 김원임, 전문의 취득 후 충남대병원 병리학과 전임의로 있는 큰딸 미란, 모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둘째딸 미선, 그리고 8월에 공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막내 아들 휘종을 두고 있다.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주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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