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책임 있는 교섭창구 마련

  ▶최교진 교육감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상견례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상견례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달 31일 세종시평생교육연구원에서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직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세종지부(위원장 박금자)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회계직연합회학교비정규직본부 충북세종지부(본부장 이태의)가 학교에서 근로하는 공무원이 아닌 자(이하 학교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조직된 기구다.

최교진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16명과 박금자 위원장 등 학비연대 측 14명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상견례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근무하는 학교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최됐다.

노사양측은 상견례를 계기로 실무ㆍ직종별 교섭 등에 돌입하게 되며, ▲임금 및 각종 수당 상향 조정 ▲재량휴업일의 유급휴일 부여 ▲방학중 비근무자의 생활안정 대책 ▲조합활동 보장 등 근로자 개별 근로조건 뿐 아니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책임 있는 교섭창구를 통해 학교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현실적으로 개선시키고, 근로의욕 및 소속감을 고취시켜 학교 현장의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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