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백수문학 편집인

  ▲박용희 백수문학 편집인
  ▲박용희 백수문학 편집인

우리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려 일부 지역은 해갈이 되었으나 아직도 전체적으로는 강수량이 부족하다. 최근 들어서 비 오는 양상이 많이 변화되어 같은 세종시라도 비가 국지적으로 오기 때문에 강수량의 편차는 매우 크다.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에도 지역마다 편차가 매우 커서 남부 지역은 물바다가 된 반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 경북지방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못 되었다. 달라진 강수 현상에 맞춘 농사와 대책이 필요하다.

뜨거운 폭염의 나날이 많은 칠월에 우리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는 태양빛을 받아가며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다음 달인 8월 2일부터 3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와 시장 상인, 소비자들이 모두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지역이 하나 되는 뜻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

한편, 우리 지역 뒤웅박고을에서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2회 세종웰촌 산야초 힐링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제1회 개똥쑥 축제가 성황리에 있었다. 매주 토요일에는 문화공연도 있고,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가족과 나들이도 가 보고, 필요한 약초를 구입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의 또 다른 축제로 자리매김할 힐링축제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필요하다. 

 경기도 일산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014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공동주관으로 전국의 유치원부터 전문대학까지 155개의 학교가 참여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 세종시에서는 참샘유치원, 연기도원초등학교, 소정초등학교, 조치원중학교 4개 학교가 참가했다.
 
각 학교에서는 성과물을 대부분 전시했고, 학교마다 특성을 살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MBC에서 특집 생방송으로 18일 박람회 현장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예산이 많이 들고, 규모가 큰 행사이기에 3일간의 행사일정은 많이 아쉽다.

교육과 관련을 맺고 있는 전문가들, 학교 교사 및 학생들, 학부모 등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아기자기한 체험과 다양한 공연, 진로에 대한 궁금증 해소, 진학 정보 등 수 많은 보물이 그 박람회장에 펼쳐져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을 연장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일부 관련자들만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고, 소수만이 관람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일부 특정 지역에서 그것도 서울과 인접한 곳에서 하다 보니 교통이 매우 혼잡했고, 오고 가는 시간이 길어서 실제 관람시간은 많지 않은 점도 아쉬웠다. 

다음부터는 행복학교 박람회를 각 시도별로 개최하면 접근성도 좋고,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전국적인 행사를 수도권에서 주로 하다 보니 비효율적인 면이 많이 발생한다. 앞으로 이런 점들은 대폭 개선이 되면 좋겠고, 이런 면에서 우리 세종시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는 축제가 사계절에 걸쳐서 연속 되고 있다. 봄에는 꽃축제, 여름과 가을에는 지역특산물인 과일과 관계된 축제가 많고, 겨울에도 눈, 얼음과 관련된 축제들이 있다.

각종 축제를 통해 관련된 상품이나 고장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수많은 축제 속에서 성공과 실패는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새롭게 도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축제들은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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