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시행

국내 첫 정책도서관이자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문화거점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은 지난 10일부터 대출 책 수를 1인당 3책에서 5책으로 확대했다.

개관 7개월 여 만에 총 36만 명, 1일 평균 2,000명 이상(주말 3,700여 명)이 방문하며 현재 총 대출건수는 24만 4,593건, 1일 평균 1,337건(주말 2,302건)에 달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해 12월 장서 8만권으로 문을 연 이후 6개월간 도서 10만 1,682권, 연속간행물 625종, DVD 등 비도서 8,970점 등 장서를 늘여왔으며 올해는 총 5만 여권의 자료를 확충, 총 13만 여권으로 장서를 확충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국립세종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대상별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지도를 중심으로 한 여름 독서교실 ‘이야기랑 만들고! 놀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그림책 교실’을 비롯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공예·경제교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역사·경제교실 등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영어그림책 함께 읽어요’는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와 초등학교 1~3학년의 어린이가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통해 교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다양한 ‘학교 밖’ 문화예술 체험 및 독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책과 함께 체험놀이’와 ‘문화예술 체험놀이’로 진행된다.

 ‘책과 함께 체험놀이’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에게 도서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독서를 통한 글쓰기, 토론 능력을 배양하는 독서 활동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체험놀이’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출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올바른 방법을 체득하는 창의 미디어 활동이다.

국립세종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의 참여방법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서직업 체험프로그램’ 학생 참여 확대

한편 지난 5월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도담중학교, 오송중학교, 조치원중학교 등 117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사서체험은 동영상 시청과 이론학습, 견학 및 실습 등의 과정으로, 희망 학교별로 운영한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도서관의 역할을 소개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서의 업무에 대해 청소년들이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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