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대전에듀법학원 ‘세종시 투자교실’ 전임강사

    ▲김태용 전임강사
    ▲김태용 전임강사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세종
서울의 한강은 도로로 막혀 있고 북한산은 청와대 등이 막고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 그러나 세종의 삼산이수는 언제나 접근이 가능하다.

조치원, 청주에서 흐르는 미호천과 대청댐에서 내려오는 금강은 합강리에서 만나 세종특별시 중앙과 청벽산 앞을 지나 공주·부여 방향으로 흐르는데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 있다.

족대로 메기를 낚고 낚시로 물고기를 잡으면서 추억을 만들고, 아이들과 강변에서 모래성을 쌓으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금강, 세종의 생명수다.

전월산에 오르면 굽이쳐 흐르는 금강과 세종시의 전경이 발아래로 보이는데 향후 세종시의 남산이 될 것 같다.

주산 원수산은 향후 청와대 집무실이 들어설 뒷산으로 정부세종청사를 바로보고 있고 괴화산은 국책연구기관과 대학교가 들어설 4생활권의 중심에 있어 세종시의 싱크탱크의 기능을 할 것이다.

합강공원에서 야영을 하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자전거 도로와 한글공원 등에서 가족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세종,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다.

▲금강을 개발하자.

△강변도로를 만들자.
정부세종청사지역은 타원형의 형태로 금강과 미호천이 Y자형으로 만나 남북으로 흐르면서 도시는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뉘어 조성되고 있다.

그래서 세종 사람들은 강북과 강남 사이 다리를 건너면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은 금강과 강 주변 둔치다. 강이나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도시는 보통 해안도로나 강변도로가 그 지역의 경제의 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도 보듯이 택지를 주택이나 빌딩 등을 지을 생각만 했지 중앙에 흐르는 자연인 강을 제대로 개발을 못해 아름다운 도시와는 거리가 있다.

세종시도 지금처럼 아파트와 빌딩 위주로 건설을 할 경우 세계적인 도시가 아닌 서울처럼 평범한 도시로 전략하지 않을까?

행정수도로 건설되는 세종시로 세계의 관광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추억과 낭만의 명소를 만들자.

강변을 자동차로 드라이브 하고 걸을 수 있도록 강변도로와 인도를 만들고 주변에는 세종시를 상징하는 꽃과 나무를 심자.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핀 강변도로를 걷고 또는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세종시, 이런 도시가 명품도시가 아닐까?

△금강에 국토균형발전의 상징공원을 만들자.
세종시 개발은 택지개발에 맞추어져 있다 .2030년 개발이 끝나면 도시는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면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지만 금강과 주변 둔치는 현재의 상황에서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이런 데에 있지는 않을까?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는 호주와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지만 바다 위에 짓지 않았다면 현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계적인 도시로 태어나려면 평범한 것이 아닌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하며 금강에 행정수도 세종 개발의 목적인 국토균형발전의 상징공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뉴욕의 자유의 여인상처럼 상징물도 만들면 세종시도 세계적인 도시로 태어나지 않을까?

▲전월산을 꽃동산으로 만들자.

세종시의 전월산은 서울의 남산처럼 세종시의 상징 산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전월산을 올라보면 산 정상에서 세종시를 바라볼 수 있는 기능 정도만 있지 특별한 것은 없다.

서울의 남산이 처음에는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건강과 휴식의 보양 산이었지만 지금은 서울시민보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산으로 전략해 버렸다.

전월산도 특별한 것을 만들지 못하는 한 서울의 남산처럼 이방인이 즐겨 찾는 산으로 변할 것이다.

전월산을 꽃동산으로 만들자.

봄에는 진달래·개나리 등이 피고 여름에는 수국 등이 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이 피고 겨울에는 동백꽃 등이 피는 전월산, 세계의 아름다운 산으로 기록될 것이다.

전월산을 꽃동산으로 만들어 세종시민들이 향상 즐겨 찾는 건강과 휴식의 보양 산으로 만들어 보자.

발리, 사모아,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시대에서 세종시로 여행을 오는 시대를 만들어 보자. 세계적인 도시 세종시의 꿈은 전월산을 꽃동산으로 만드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꿈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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