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명 해설사 배출, 환경 파수꾼·홍보대사 역할 다짐

 세종시 제1기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1기 자연환경 해설사들이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년 세종시 제1기 자연환경 해설사 대학 수료식이 수료자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11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세종시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24일부터 총 26시간의 이론교육과 2회의 현장탐방실습으로 진행돼 자연·습지·야생조류·곤충·어류·수서생물생태계에 대한 이해, 산림과 인간, 백두대간의 이해, 세종시 자연환경보전정책 및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의 이해 등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천연기념물 금개구리 서식지인 장남평야 답사와 서천국립생태원 방문을 통한 현장 체험은 참가한 교육생들에게 자연환경보존의 필요성을 더한층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임청산 푸른세종21회장은 인사말에서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야 말로 자연환경조성과 생태조성이 가장 요구되는 도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환경 1기 해설사 수료자에게 갖는 기대도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얻은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주위 사람에게 전파하는 환경 파수꾼으로 남아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드는데 일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인섭 경제산업국장은 축사에서 “세종시 1기 자연환경 해설사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교육을 통해 배운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주변에 널리 알리는 세종시의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손경희 수료자 대표는 소감에서 "짧은 교육과정이었지만 자연의 고귀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지구 온난화에 대처를 하기 위해서라도 미약한 힘이나마 우리부터라는 생각으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운동을 했으면 한다“라며 ”비록 졸업은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하고 자연보호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UN은 오늘날 환경문제는 생활주변의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 쓰레기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후체계의 변화, 생태계균형의 파괴와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현실적 전제하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세계 180여 개국 지도자, 시민단체, 환경전문가들이 모인 세계 환경회의에서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하에 ‘지방의제21’을 채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2013년 4월 9일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를 출범, 우리지역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세종의제21’을 실천 과제로 작성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푸른 세종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맑고 푸른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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