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미술 작가들 습작, 다양한 분야 작품 전시

세종고등학교(교장 이훈범)는 학생들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제3회 텔무드(TellMood) 전시회‘를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로의 기분을 말함으로써 이를 공감하고 이해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세종고 미술부 동아리에 의해 기획되어 ‘비디오 아트’ 장르를 주력으로 조소, 회화,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90여개 작품들이 세종고 본관 2층에서 선보이게 된다.

특히, 전시회는 ‘꿈꾸는 달팽이’주제를 중심으로 기존 회화 위주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및 애니메이션, 입체 작품 등이 다수 출품돼 관객들의 감각적인 경험과 상상을 통해 기술이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체험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박태서 학생(2학년)은 “자신이 감당할 무게만큼의 크기로 집을 만든다는 달팽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진짜 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계훈 지도교사는 “지난 2달간 학생들과 심혈을 기울여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세종고 미술부 동아리 학생들의 작품들은 훗날 작가가 될 인재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습작이 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텔무드란 유대인들의 정신적 그리고 문화적 전통을 담고 있는 ‘탈무드’와 발음이 비슷한 ‘텔무드’는 세종고 미술부 동아리의 이름으로 말하다(tell)와 기분·정서(mood)를 합한 합성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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