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유인규 지사장

    ▲유인규 지사장
    ▲유인규 지사장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는 세종 시민들에게 국민연금업무에 대한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국민연금 세종상담센터’(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아홉거리길 100 KT세종사옥)를 개소할 예정이다.

2001년 1월 9일 조치원읍사무소에 처음으로 이동 상담실을 설치한 이래로 13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역주민들의 손과 발이 됐던 ‘찾아가는 이동상담서비스’가 세종시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이달 말로 종료되는 셈이다.

2014년 5월말 현재 세종시는 사업장 4,692개소, 가입자 53,744명, 연금수급자는 9,438명이고, 매월 연금지급액은 약 27억 9천만원이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관할지역인 공주시를 넘어서는 규모다.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와 은퇴 이후의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지사에 내방하여 노후설계 심층상담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불과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988년 제도시행 이후로 내부·외부환경에 의해 몇 번의 위기가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국민연금제도가 이처럼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노후설계의 기본은 국민연금’이라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기초연금제도의 시행과 맞물려 국민연금제도의 존속을 의심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오해로 인해 제도를 불신하게 되고 막연한 불신이 제도의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 공주지사 직원 일동은 세종상담센터를 통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듣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에 대한 충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어나갈 것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현재 노인세대와 그들을 부양할 자녀세대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책임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임은 분명하다.

현재의 논란은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정신’이라는 세대간의 배려를 통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충분히 해결되리라 확신한다.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세종 시민들에 대한 연금서비스가 이번 세종상담센터의 개소로 고품질의 연금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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