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찾아 나눔 실천 주위에 귀감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과 주부 봉사단체인 남세종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이정순)이 주위의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및 경로회관 등에 정성껏 만든 반찬을 매월 제공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은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반찬봉사를 해온지가 어언 10여년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남세종농협과 협의 하에 자체회비를 마련 월 50만원, 년 600만원 상당의 반찬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10여분과 경로회관에 제공을 하고 있다.

이정순(대박리) 남세종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바쁜 농가일손을 마다하고 반찬봉사에 참여해주고 있는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양의 반찬을 만들어 주위의 어려운 분들께 전달해주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밝히며 “비록 작은 봉사지만 이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어르신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면 봉사라는 참의미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분주(85세) 용포1리 복지관 회장은 “매월 초가 되면 남세종 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제공해 주는 반찬이 언제나 배달이 될까 기다려 진다”라며 “자식들도 바쁜 일상생활로 하기 힘든 일을 이렇게 수년째하고 있는 주부봉사원들에게 무어라 감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상철 조합장은 “바쁜 와중에도 솔선수범해 반찬봉사를 하는 주부모임 회원 여러분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저희 남세종농협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검토,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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