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5천명 발길…100일 맞아 다채로운 행사 펼쳐

▲시민들이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시민들이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국내 첫 정책도서관이자 세종특별자치시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지난 21일 개관 100일을 맞았다.

국립세종도서관이 세종시 지역주민의 문화갈증 해소와 정책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통해 세종시 대표 문화거점으로 성장해 개관 후 이용자는 16만 5,000여 명, 총 대출건수 11만 1,100여 건, 1일 평균 2,000명 이상(주말 3,700여 명)이 방문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3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정책정보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공무원 정책고객은 전체 가입회원  1만 5,367명의 약 30.4%인 4,679여명에 달해 정책고객의 안정적인 확보로 향후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위한 정책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 최고 인기도서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개관 이후 국립세종도서관 대출자료 통계(3.17 기준)를 살펴보면, 일반도서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3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기술과학(14%), 사회과학(11%) 순이었으며, 아동도서는 문학(42.7%), 자연과학(15.9%), 역사(13%)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며, ‘신의 물방울’과 ‘토지’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세계 인물 학습 만화’와 ‘삼국지’, ‘(마법천자문)과학원정대’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개관시간 연장 이후, 공무원·학생 등 이용 확대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평일 저녁 9시까지 개관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퇴근 이후 도서관을 찾는 인근 청사 공무원들, 지역 주민들, 학구열에 불타는 학생들로 국립세종도서관의 밤은 낮처럼 뜨겁다.

특히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으로 그간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세종청사 내 공무원 및 인근지역 직장인·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도서관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 ‘인문학 강연’, ‘북 콘서트’ 등 문화프로그램 실시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100일을 맞아 오는 25일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인문학에 길을 묻다-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공무원 대상 문화프로그램 ‘움’의 일환으로, 공무원 뿐만 아니라 모든 도서관 이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동의보감 등 다양한 고전의 사례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책 드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책 교환식’ 및 ‘유명 작가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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