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예산편성 과정 폭넓은 시민의견 수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만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홈페이지, 우편, 직접방문 등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참여예산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교육수요자의 의사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오는 9월 예산 설명회를 개최하여 일반 시민들 대상 세종 교육정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올해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1회에서 2회로 확대 개최하여 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의 세종 교육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도 있고 실질적인 예산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편성에 있어 불필요한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의 제시에 따라 '배움터 지킴이 예산 증액' 등 5건의 사업에 대해 2014년도 본예산에 10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3건 사업에 대해 신설·확대·폐지·축소하는 등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주민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 사업의 타탕성 및 재정여건을 고려해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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