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초등학교 제95회 졸업식 ‘성황’


‘사육사’, ‘교수’, ‘외교관’, ‘선생님’, ‘영화 평론가’…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꿈을 가진 63명의 학생들이 정든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부강초등학교(교장 이춘근)는 지난 19일 학예의 전당에서 전우홍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김정봉 시의원, 고재홍 부강면장, 박천배 부강면복지회장, 박철배 부강농협조합장, 박인원·윤인자 부강면새마을협의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제95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개식사, 학사보고, 졸업증서 수여, 상장 수여, 교장 선생님 말씀, 내빈 축사, 교가 제창 순으로 학부모를 비롯한 후배들의 축하속에 진행됐다.

특히 63명의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이춘근 교장이 졸업 증서를 수여할 때마다 무대 화면에는 학생들의 꿈과 인사말이 나와 아쉬운 작별과 미래에 대한 동경을 느끼게 했다.

이춘근 교장은 “먼저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졸업이 있기 까지 학부모·선생님·학생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오늘 새 출발을 위해 정든 학교를 떠나는 여러분에게 다음 세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우선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항상 착한 일을 행하고, 꿈과 비전을 향해 꾸준히 개척하길 기원한다”며 “학생들이 이 세가지를 행하며 미래의 삶을 주도해 가는 행복한 인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이어 전우홍 부교육감은 “지난 6년간의 학업을 마친 우리 학생들의 졸업식을 축하한다. 오는 정든 친구와 교정, 선생님을 떠나지만 졸업생들은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갖는 훌륭한 선배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부강초등학교는 지난 1917년 10월 2일 부용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96년 3월 1일 현 부강초등학교로 학교 명칭을 개칭했다. 이어 2011년 9월 1일 제31대 이춘근 교장이 부임해 올해 63명을 포함 총 11,40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지역 명문 학교다.

후배들이 선배를 위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후배들이 선배를 위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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