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장 소중한 자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할 것”


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품도록 전달식이 지난 18일 오후 4시 국립세종도서관 관장실에서 있었다.

국립세종도서관과 국제만화영상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증식은 지난해 12월 12일 개관한 국립세종도서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교육문화예술원의 국제만화영상원 원장 임청산 박사의 기증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달 된 도서는 임청산 박사가 그 동안 개인 소장하고 있던 소중한 작품으로 대전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품도록 전집 20권, 세종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품도록 전집 2권, 월드컵만화집 1권, 만화영상학 전집 3권, ‘일등시민 일등국가’, ‘세종은 교육이다’ 2권을 포함한 총 56권으로 이중 1질 28권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전달 영구 보관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 박사는 한·중·일 3개국과 미·영·불·독 5개국의 국립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선진국의 13개 도서관에도 영구보관용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임청산 박사는 기증 소감에서 “세종국제만화영상전은 1990년 국내 최초로 열려 20여 년 간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는 국제적 문화예술 교류행사”라고 소개하며 “행사를 통해 공모된 30,000여점의 원화(약 300억 원 상당)는 세종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에 기증,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시민들이 밝고 명랑한 선진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하고 전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서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서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임 박사는 “고향 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 1층에 우수 원화전을 상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정부기관 공무원과 세종시민이 만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 관장은 “만화 에니메이션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자료를 국립세종도서관에 기증을 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잘 보관, 만화 에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후학들의 소중한 자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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