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치안 책임지는 제2대 박종민 서장 인터뷰

  박종민 세종경찰서장은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민 세종경찰서장은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출범 후 두 번째로 세종시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박종민 경찰서장이 지난 달 8일 취임한 후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박종민 경찰서장은 ‘주민을 섬기는 믿음직한 경찰’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실천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세종시민이 원하는 치안 욕구는 무엇인지 알아야 그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취임 후 세종시민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일선 경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익명의 게시판, 경찰 내부게시판 등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일선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열심히 일해야 세종시 치안에 힘쓸 수 있다는 것이다.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 서장은 오늘도 동분서주 하고 있다.
 
▲세종시 출범 후 세종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제2대 세종경찰서장이 된 소감은
 
취임한지 한 달이 됐다. 그동안 지역의 실정을 알아보고 업무파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켜본 결과 세종경찰서 경찰들은  역량도 탁월하고 열정을 다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봤다.

또한 시민들도 경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많이 보여 앞으로 세종시의 치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보람과 자긍심 또한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계속해서 명품 세종시에 걸맞도록 한 차원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9일(금)까지 약 2주간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주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치안 정책과 개선 방향은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은 지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치안에 힘써달라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전달받아 앞으로 치안에 취약한 곳이나 통행량이 많은 곳에 범죄예방 차원의 CCTV설치 등 치안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에 대표적 문제인 교통에 관련해 앞으로 세종시에 걸맞지 않은 불법주차, 과속 등의 법규위반을 확실히 단속하고 준법문화 확산에 적극 힘쓸 것이다.

이 외에도 부족한 인력 탓에 치안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치안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읍면동을 순회하는 동안 주민들의 호응이나 반응이 워낙 좋고 치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무척 커 치안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자주 가져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올 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4대악 척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관련 정책이 있다면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재가 장애인, 소녀가장을 위해 CCTV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블랙박스 설치를 추진하고, 성폭력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 관리·예방할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우정경찰’을 활성화하고 경찰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폭력은 재범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조치 등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시기테마별 기획수사로 단속 등을 실시해  세종시의 불량식품을 없애는데 힘쓰겠다.

 
▲세종시는 국가행정의 중심도시이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다. 이에 걸맞는 치안서비스는
 
현재 한솔동과 금남면, 조치원읍을 도시형으로 보고 흔히 말하는 5대 강력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농촌지역은 농산물 절도나 보이스피싱 등 어르신들이 당할 수 있는 범죄 예방을 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연기군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인력은 그대로이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지
 
현재 세종시는 꾸준히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력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충남지방경찰청에 인력보강을 요청한 상태로 충남청에서 분석을 통해 필요 인력에 대해 진단 중이다.

조만간 충분하진 않지만 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지금으로썬 부족한 인력으로 겪는 어려움을 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극복하려 노력 중이다.

▲현재 세종시에 지방청이 생겨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의견은
 
세종지방청이 생겨야하는 이유가 있다. 급증하는 치안수요 뿐만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의 광역시로서의 지위, 국가행정수도라는 상징적 측면에 의거해 세종지방청은 빠른 시일 내에 꼭 신설해야 한다.
 
▲세종경찰의 책임자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지
 
‘주민을 섬기는 믿음직한 세종경찰’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있다. 늘 범죄로부터 안전한 시민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정책 과제다.

세종지역이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치안확보에 매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종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라며 기초질서와 교통질서 등 준법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글 = 류두리 기자, 사진 =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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