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 확보, 경품이벤트 행사 등 전통시장 활성화 본격 돌입

김석훈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회장 인터뷰

전국적으로 대형마트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의 타격이 커지고, 그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대형마트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치원의 3개 상인회를 통합, 하나의 단일시장으로 결집해 경쟁력을 쌓으며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일 김석훈 회장을 상인회관 사무실에서 만났다.
 

- 통합 상인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임원 21명이 선출돼 매월 2회 이상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반기별 정기총회 또한 개최하고 있다. 상반기 정기총회는 지난달 28일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한 전통시장에 대한 건의서를 배포해 대안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전통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부청사?기업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홈페이지를 구축해 쇼핑몰 택배 서비스로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한 점으로 손꼽는 것이 바로 넉넉치 못한 '주차공간'이다. 1시간 무료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효성을 거두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는 8월부터 주차장 관리를 상인회에서 주관하게 된다. 주차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에게는 충분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세종시가 개발되면 다른 도시들처럼 원도심으로서 도심의 중심기능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가게 된다. 그런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 지속가능한 변화라 생각된다.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은

현재 세종시의 4개 시장(세종, 대평리, 전의, 부강) 상인회장단과 협의해 세종특별자치시 연합회를 구성 중에 있다.
 

-현재 상인회에 가입된 회원 수는

통합 상인회가 된 후 2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됐다. 총 300여개 점포 중 270개 점포 이상(90%)이 목표다.
 

-상인회 회관 활용은

1층 체험학습장은 올해 개관했다. 방학이면 학생들과 함께 비누공예 등 체험학습장 역할을 할 것이다. 2층 회의실은 교육 및 회의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6일과 10월10일 경품 이벤트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개최동기와 행사내용 간략 소개.

경품 이벤트 행사는 시장경영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이다. 회원으로 가입된 상가 물품 구매 고객에 한해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사업이다. 회원 상가에는 가맹점 스티커를 별도로 부착되어 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세종시 전통시장이 명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세종시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최우선 과제는 상인들의 의식개혁이다. 상인들이 달라지지 않으면 절대로 발전 할 수 없다. 기본적인 '고객선 지키기'를 실천하는 상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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