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성장 이끌 미래교육의 표준, 명품 세종교육 기틀 다져

 
   ▲신정균 교육감
   ▲신정균 교육감

지난 해 7월 1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시대적 천명으로 탄생한 세종시를 세계와 교류하고 선도하는 명품 학습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와 역할을 가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이 출범한지 1년을 맞았다.

2012년 7월 세종시교육청은 2국 2담당관 6과의 169명, 공립 단설유치원 1개원 222명의 원아와 20개 초등학교 5571명, 9개 중학교 2996명, 5개 고등학교 3199명의 학생, 그리고 총 937여명의 교직원으로 이뤄진 초미니 광역교육청의 모습으로 출범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과 ‘조화롭고 품격 높은 창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지표를 표방하면서 취임한 신정균 초대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은 비록 작은 교육청이지만 대한민국 선진교육의 발원지로서 교육을 통해 도시가 발전하는 첫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로, 컨테이너를 임시사무실로 이용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토적성산(土積成山)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작은 것부터 시작해 큰 것을 이루고자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된 마음을 갖고 각종 교육현안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소통’과 ‘공유’, 세종교육 안착의 키워드
출범 1년을 맞는 세종교육은 첫 시작부터 ‘소통’을 키워드로 교육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종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자 신정균 교육감은 취임하자마자 학교현장과 세종시 곳곳을 찾아 학생, 학부모, 시민들과 만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교육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세종교육의 청사진 ‘세종교육 비전 2030’을 지난 해 7월 선포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명품 세종교육을 만드는 대장정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단층제 광역교육청으로 출범해 연수기관이나 특화된 직속기관이 없는 교육청의 행정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충남·충북교육청, 공주대·교원대·고려대 등 인근의 대학교,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교원연수체제 구축을 비롯한 교육 관련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소통’과 ‘공유’를 통한 교육행정 운영은 이제 갓 돌을 맞은 세종교육이 안착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올리사랑’ 운동을 통한 인성교육,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

세종시교육청의 제1역점과제는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이다. 이는 무엇보다 인성이 바탕된 글로벌 창의인재로 가꿔 나가는 것으로 교육청은 ‘올리사랑’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세종경찰서와의 협약, 올해 세계효실천운동본부와의 업무협약은 모두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순 우리말인 ‘올리사랑’운동을 통해 효행이 꽃피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다.

올 해 3월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기능 등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총괄 전담 부서인 인성교육과를 설치했다.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인성교육과 올리사랑 운동을 서로 연관시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올리사랑 1교 1효 브랜드를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 대상 효교육 지도사와 교원 대상의 효교육 지도교사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올리사랑 효행봉사단과 봉사동아리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꿈ㆍ희망ㆍ미래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각 학교를 방문해 ‘세종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리더십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심리상담과 학교적응 지원을 위한 ‘Wee 센터’운영을 하고, 학교폭력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 해와 올해 1억2,160만원을 들여 CCTV카메라를 교체 설치했다.

▲세계 스마트미래교육의 선도 모델, 세종 스마트교육 기반 구축

스마트교육은 세종교육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해 참샘초·한솔중·한솔고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스마트교육 교수학습모델을 전국적으로 개발·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했고, 국내·외 많은 언론으로부터도 조명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스마트교육의 확산과 다양한 협력을 통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교원대·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과 협약을 맺어 교원연수, 스마트교육 교수-학습 모델 개발 등 스마트교육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미국 MS사와도 교육정보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스마트교육의 국제적 표준으로 세종스마트교육이 떠오르고 있음을 알렸다.

시교육청은 세계적 선진 스마트교육 환경의 안정적인 시스템 유지를 위한 통합 관제실을 운영하고, 학교급 및 학교환경에 맞춘 세종시 표준안을 개발하여 관내 학교의 단계적 스마트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2013년 3월 개교한 세종국제고를 포함해 올해 개교하는 7개 학교는 모두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스마트스쿨로 구축되며, 읍면지역 학교의 스마트교육 환경 조성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통한 쾌적한 배움터 조성에 노력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예정지역 내 신설학교와 읍면지역 학교의 지역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스마트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읍면지역 낙후된 학교의 시설 개선을 위해 329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조치원명동초 등 4개교의 증·개축과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힘쓰고, 이에 더해 올해에는 316억원의 시설환경개선비 확보와 집중투자로 세종 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좋은 교육환경에서의 교수학습을 위해 읍면지역 학교의 시설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읍면지역 스마트교육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증·개축이 추진되고 있는 조치원명동초, 소정초, 감성초, 금호중, 부강중에 52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스쿨을 구축하고, 조치원대동초, 금남초, 전의초, 연기도원초에 6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올해 읍면지역 모든 학교에 세종시에서 지원한 9억 5천만원을 투자해 스마트교실 1실 이상을 구축해 총33실을 구축하고, 이 학교들에 이동형 스마트교구(1실분)를 지원함으로써 세종시 모든 학교에서 스마트 교수·학습이 가능하게 된다.

▲안정적 이주를 지원하는 학교 신설 추진(2030년까지 161개교 신설)

지난해 세종시 첫마을 학교의 학생 과밀로 인한 문제는 지역의 큰 문제였다. 단기대책으로는 학급당 정원을 상향 조정(25명→30명)하고 학급 증설을 추진하며, 인근 학교와 미개교 학교 활용으로 학생을 수용하고, 예정지역 내 첫마을 학생과밀 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행복청과 협의해 초·중학교 신축에 들어갔다.

세종시교육청은 도시발전에 따른 학교설립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학교 신설 업무 추진을 위해 올 해 1월 ‘학교설립과’를 설치했다.

2013년 3월 5개와 9월 2개 학교의 개교에 이어 예정지역내 안정적인 학생수용을 위해 5개 학교 추가신설 및 학교 규모 확대(24학급→ 36학급~48학급)로 학생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행복청과 협의해 2014년 15개교, 2015년에는 31개교 등 2030년까지 모두 160여개의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신설학교 개교를 위해 인근학교를 개교업무 취급학교로 지정해 개교업무를 추진한 방식이 일선학교의 업무 부담 가중 요인으로 우려됨에 따라, 체계적인 개교업무를 추진하고자 교육청에서 직접 개교경비를 집행하는 개교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고 등 다양한 학교 설립 추진

세종시교육청은 다양하고 좋은 학교를 만들어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지정동의를 받아 올 해 3월 개교한 세종국제고는 국제화·전문화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솔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난 해 11월 정부로부터 지정되어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유치, 부강공고의 특성화고 지정과 세종하이텍고로의 교명 변경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육청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 예술고 등도 설립을 추진해 다양한 학교 조성을 통한 학생들의 선택 폭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별 명품 교육브랜드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역량있는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10월 세종 미래학교 박람회를 통해 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꿈과 끼 키우는 세종 행복배움터 학교 특성화 만들기

 학교 특성화 사업은 학교가 현재 처한 여건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참여와 교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생의 꿈과 끼를 포함한 개인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발전시켜주기 위한 전략이다.

즉, 학교 특성화 사업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브랜드화 하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아 교육수요자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은 2회에 걸쳐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계전문가와 학교경영자 등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14교(초 9교, 중 2교, 고 3교)를 선정했다.

대상학교들은 총 7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의 특성화 추진 형태는 집중형과 융합형의 중간형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집중형에는 의랑초(독서)와 전의중(영어)처럼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춘 학교와 장기초, 쌍류초처럼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는 융합형, 그리고 집중형과 융합형의 중간형 등이다.

앞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2년 동안 예산지원과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연말에는 중간평가를 거쳐서 사업의 계속 여부와 지원예산의 규모를 정하게 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교류·융합교육 기반 마련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인재 키우기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해 초등용 실용영어 교재 ‘Try English Everyday’를 제작·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중학생용 실용영어 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이 의사소통에 주안점을 둔 영어교육으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자신있게 하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4월 4일에는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와 어학연수 및 체험학습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활동 활성화를 통해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한국교육방송공사와도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해 EBS 교육콘텐츠 활용 활성화를 통한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융합교육(STEAM) 조기 안착과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STEAM 리더스쿨 4개 학교 지정 운영, 5개의 교사 STEAM연구회, 세종고, 조치원여고, 한솔고 등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AM R&E Activity를 하는 학생동아리 운영, 교원워크숍, 교원 및 학부모연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전국최초 진로활동실 100% 구축과 진로진학취업지원센터 포털시스템을 구축했고, 중·고교 학생 직업체험 1회 이상 전면실시, 단위학교 진로캠프 연2회 이상 운영, 테마별 진로교육 중심학교 운영, 세종시진로직업상설체험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운영, 중학생까지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 확충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시스템을 도입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14개교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타 학교의 학생들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거점방과후학교와 각 학교장이 주관하는 세종방과후학교로 운영해 학생 모집 일정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고 있다.

금년도 1학기 거점방과후학교에서 운영된 46개 프로그램에는 타학교 학생 205명이 참여해 소속된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아 배우기 어려웠던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이에 더해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유관기관의 방과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근 대학교의 대학생 교육도우미 지원, 교육기부자 활동 등으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4일에는 세종시청과의 협약을 통해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현했다. 초·중학교 학생의 식재료비, 운영비, 인건비를 포함한 무상급식비 소요액을 시교육청과 시가 4대 6의 비율로 부담해 의무교육대상자인 초·중학교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또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도 지난해 3개에서 7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홍보강사로 학급별로 파견되어 문화체험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촘촘한 복지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과제

세종시교육청은 인성교육과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올리사랑 운동을 앞으로 더욱 확산·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읍면지역과 달리 예정지역은 학생 유입으로 우려되는 학교 부적응·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바탕을 올리사랑 운동으로 풀어간다는 것이다. 실천 중심의 올리사랑 운동 추진이 학교 생활 안정과 창의 인재의 바탕을 다지게 될 것이다.

안정적 학생수용을 위한 신설학교의 적기 설립 추진과 스마트교육 시스템 정착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소요재원의 안정적 확보는 교육청의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글로벌 시대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좋은 학교의 신설은 명품교육도시를 만드는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지난 해 지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은 차질없이 수행하고,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특성화고 설립과 예술고 등의 설립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한 과제 중의 하나다.

신정균 교육감은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달려왔다. 갓 돌을 맞은 우리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서 미래교육의 모범이 되고 표준을 만들어 내는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교육감은 “국제고의 성공적 개교, 안정적 학생수용을 위한 추가 학교 신설, 교육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결과를 맞게 된 모두는 세종교육을 신뢰하고 지지해 주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의 성원에 기인한 것임을 잊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하나되어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명품 세종교육으로 되돌려 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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