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일반계, 특목고·특성화고 문호 열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신정균 교육감)은 관내 중학교 3학년 졸업(예정)자에 대한 2014학년도 인접 시·도 고등학교 진학 문제를 대전·충남·충북교육청과 협의 완료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호 협의된 허용 범위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대전·충남·충북교육청과 2014학년도 관내 중학생들의 인접 시·도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금호중학교는 대전광역시 소재 고교, 장기중학교는 충남 공주시 소재 고교, 전의중학교는 충남 천안시 소재 고교, 부강중학교는 충북 청주시 소재 고교로의 진학을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특수목적고는 대전과 충남·충북의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체육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허용하고, 특성화고는 대전과 충남·충북의 세종특별자치시에 설치되어 있지 않는 특성화고등학교(특성화학과 포함)로의 진학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단, 인접 시·도교육청과의 일반계고와 특수목적고, 특성화고로의 진학 허용 시기와 범위는 매년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금호중, 장기중, 전의중, 부강중은 인접 시·도 일반계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허용하되, 2017학년도부터 세종 관내 중학생들의 인접 시·도(대전, 충남, 충북)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우수한 인재들이 인접한 시·도로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관내 고등학교와 협력하여 진학설명회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며, 일반계 고등학교 육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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