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텍고등학교가 지난 29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하이텍고등학교가 지난 29일 세종시민회관에서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단기4346년) 성년의 날 행사 및 우리들의 무대 공연 한마당이 지난 29일 오후 2시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성년을 맞이한 세종하이텍고등학교 3학년 200여명의 학생과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 김정봉 시의원,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백학현 농협중앙회 세종본부장, 김복렬 세종시여성단체협의회장, 황병진 교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자의 거례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큰손님 맞이, 성년자입장, 배례, 문명(問名), 성년자 다짐, 성년선서, 성년선언, 술의 의식, 子를 일러줌, 성년자경례, 큰 손님 수훈, 필례선언(畢禮宣言) 순으로 진행됐다.

큰 손님으로 참석한 신정균 교육감은 수훈에서 “성인이 된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로 산다면 미래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후배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로 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축사에서 “성인이 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전환점의 의미도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수없이 참는 것”이라며 “참고 또 참는 인격수양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병진 세종하이텍고등학교 교감은 답례사에서 “성년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비록 어른이 됐다 해서 모든 것이 다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항상 주변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식 후 공연 한마당에서는 이아람 학생의 댄스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 김다영·정다영 학생의 노래 버블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등과 UDF(고려대 춤동아리)와, 비트앤소울(고려대 노래동아리)의 특별공연도 있었다.

성년의 날 제정 취지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젊은이에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에 대한 책무를 일깨워 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줌으로써 국가발전과 명랑한 사회건설에 이바지하는 민주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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