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교동초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 열어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달의 표면을 관찰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달의 표면을 관찰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교동초(교장 조성자)는 ‘교동가족 별밤 축제’인 1박 2일 캠프를 지난 24,25일 양일간 학교 운동장과 보람의 전당에서 진행했다.

축제는 신청가족을 받아 20여 가족이 참여했으며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하는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캠프파이어 및 별보기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동초는 도자기 만드는 체험과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참여한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당을 준비했다.

학교의 모든 교사가 참여했고, 한 명의 교사가 한 가족을 담당해 캠프 동안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이번 축제의 주된 이벤트인 별보기는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별자리와 행성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과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보름달의 표면을 관찰하는 등 학생들이 우주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스마트패드 어플을 이용해 별자리 관측을 한 학생과 부모님들은 연신 “신기하다”, “예쁘다”, “금성이 여기 있구나”, “쌍둥이자리가 이렇게 생겼네” 등 감탄을 내뱉었고 억지로 배우는 과학이 아닌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을 배우는 과학에 적극적인 활동 모습을 띄었다.

  가족이 함께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있다.

1박 2일 캠프 동안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 텐트를 치고 하루를 보내며 텔레비전이나 컴퓨터가 없는 공간에서 부모님과 아이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들의 웃음 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조성자 교장은 “처음으로 갖는 교동가족 별밤 축제를 참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고 갖가지 체험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많은 가족들이 모여 있는 만큼 서로 배려하여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여한 가족 모두에게 소중하고 뜻 깊고 보람된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초등학교는 1945년 개교해 현재 과학거점학교로 15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311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또한 조성자 교장을 비롯해 37명의 교사가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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