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영농자재 확보, 자금·인력지원 등에 총력 기울여

농협(www.nonghyup.com)은 6일 대설피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설 피해를 입은 충남·북, 경북지역 농업인에 대한 복구지원에 총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피해지역 농협 임직원 2,000여명이 6일부터 하우스 및 축사피해 농가에 대한 응급복구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하우스· 인삼 피해농가의 복구를 위해 정형밴딩기 400여대와 해가림 시설 등을 긴급 조치했다. 그러나 철강 원자재난과 맞물려 대설피해 농가 복구에 필요한 파이프 등 영농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은 폭설로 파손된 농업용파이프의 일부는 정형밴딩으로 재사용 가능하지만 신규교체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영농자재 확보를 위해 정부와 POSCO 등 국내 철강업체에 긴급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채소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물량 배추 36천t, 무 1천t을 긴급 출하하고, 5개 시설채소품목(풋고추,오이,토마토,호박,가지 등)에 대해서는 650억원의 약정출하사업자금을 12까지 조기에 지원키로 했다. 시설채소농가에는 차량지원과 함께 피해농산물의 출하를 독려하고,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공판장의 출하상담을 24시간 체제로 운영, 경매사를 비상대기 시켜 지연반입농산물을 우선 판매토록 하고 있다. 축산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축산컨설팅 상담, 방역활동, 폐사가축 매수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설해사고 가축공제금을 조속히 지급(6일 현재 18농가, 140백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농가의 대출금에 대해서는 이자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 조치를 해줄 계획이며, 원활한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 경영자금 600억원을 지역별로 충북 200억원, 충남 300억원, 경북 100억원을 한도 배정했다. 농협은 이번 대설 피해규모의 정확한 파악과 신속한 복구지원체계를 확보하기 위하여 기존의 영농지원상황실을 ‘대설피해지역 복구지원 대책상황실’ 로 전환, 운영키로 했으며 피해복구 완료시 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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