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질서가 살아 숨 쉬는 체육 행사 마련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경기를 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경기를 하고 있다.
2013학년도 금남초등학교 가족대잔치가 지난 1일 본교운동장에서 양동직 교장, 안정호 운영위원장 및 가족 학생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날 가족대잔치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한마음이 된 자리를 가짐으로써 평소 부모와 자녀가 갖지 못했던 운동을 통한 이해와 소통의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교기에 대한 경례, 대회장 말씀, 축사, 학생대표 선서, 어린이날 노래, 준비체조 순으로 진행됐다.

양동직 교장은 대회사를 통해 “5월의 푸른 하늘 아래에서 금남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잔치마당을 펼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도 학생과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다.
  어르신도 학생과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다.
“평소 체육시간에 배우고 익힌 질서와 협동을 통해 학교와 우리고장, 나라를 사랑하는 올바른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장은 “오늘 행사가 체육행사인 만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패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것”이라며 “이긴 팀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진 팀에게는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내 화합과 단결, 협동과 질서가 살아 숨 쉬는 수준 높은 체육행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는 3·4학년이 주축이 된, 조현옥 지도교사의 아이 러브 락엔롤 무용, 자모 줄다리기, 노인들의 굴렁쇠 굴려 보세, 전교생이 참여하는 황인자 지도교사의 지구를 보호하자, 유치원생들의 엄마 안아 주세요, 온가족이 참여하는 한 마음 한 몸 되어 등의 다양한 게임이 펼쳐져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했다.

개교 96주년을 맞는 금남초등학교는 금년 90회 졸업생 포함 8,7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의 명문학교로 초등 14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으로 조직돼 있으며, 양동직 교장, 이종현 교감을 주축으로 지난해에는 충남교육감의 청렴기관(학교) 인증 표창을 받는 등 타 교육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기사제공 : 신광철 기자(skc46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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