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펼칠 터'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 원장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 원장
▲지난 달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을 세종시(대평동)에 개원했는데 소감은

존경하는 세종매일 독자 여러분!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충남대학교병원장 송시헌 입니다.

먼저, 세종특별자치시에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이 개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국무총리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및 LH공사를 비롯한,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

세종의원 개원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건립에 마음을 흔쾌히 열어주신 세종시민 여러분들이라 생각된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은 단순히 병원 하나를 짓는 것 이상의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 7월 1일 세종시의 출범에 따라, 세종시는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계획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이 새롭게 둥지를 텄다.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이주공무원 및 가족 등 유입인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급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진료체계와 외래진료 기능이 미비한 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방치할 수 없어, 지난 해 11월 1일 국무총리실 주재,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살기 좋은 명품 행복도시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세종시, 행복청, LH 공사 등과 협력,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을 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세종청사 공무원 및 세종시 주민들께서는 앞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진료팀을 비롯해, 내과 팀, 외과 팀, 소아·여성 팀, 기타 진료 팀으로 구성된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세종의원은 각 개설과 별로 기본의료장비 및 최신의료장비 설치를 통해, 본원과 협진시스템을 구축, 응급환자의 위험인자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후송시스템으로 이차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매일 독자 여러분! 앞으로 세종시는 친환경 도시,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스마트 시티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춘 교육·문화도시로 성장함으로써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 계획도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충남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은 세종시가 진정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까지 세종 충남대학교 제2병원의 차질없는 설립과 함께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매일 독자 여러분께서도 충남대학교병원이 ‘초일류 선진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저희도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고의 국립대학교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머지않아 세종의원은 이전을 해야 한다. 이전지로 생각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올 해 말경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행복청 건물은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를 해야 한다. 행복청, 세종시 및 LH공사 등과 협의해, 제2병원이 완공되기 전까지 사용할 건물을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계속 논의 중에 있다.

▲충남대병원 세종분원 설치에 대한 차후 계획은

지난 2월 27일 충남대병원 제37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건립타당성에 대한 외주용역(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결과 보고가 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세종 제2병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투자대비 편익비율 (B/C: Benefit/Cost Analysis Ratio)이 우수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적으로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비율(B/C)이 1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건립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함으로써 분원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총사업비의 30%를 국비 지원받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부 지원을 받아 건립, 운영하게 되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연구 기능까지 겸비한 국제적 의료기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당장의 의료 수요에 집착하기 보다는 미래의 명품세종시와 함께 성장한다는 각오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내실있는 병원경영을 계획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의 향후 종합적 계획은

충남대학교병원 이사회에서는 서해안 제2병원(당진)과 세종시 충남대학교 병원 설립을 추진함에 있어 국가 개발사업의 추진과 병원의 장기적인 발전전략 차원에서 먼저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고, 이어 서해안 제2병원(당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시에 충남대학교병원 분원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세종시가 기업형 혁신도시 등 정치적 과도기를 극복하고 순조롭게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위한 정주기능 및 자족 기능을 갖추어가고 있고, 수도권 대형병원이 선 진입 시 대전 지역 환자유출에 따른 본원 발전자체에 큰 위기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세종시에 충남대학교병원 분원이 건립될 경우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거리가 가까워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본원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비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임상실습 교육 및 연구공간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충남대병원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해안의 거점지역인 당진지역에도 충남대학교병원 분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 및 승인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이 될 세종시에도 연구중심과 외래중심의 충남대학교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세종시민에게 한 말씀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치를 위해 그 동안 행복청은 몰론 세종시 실무진 간에는 꾸준히 의견을 개진하며, 세종 충남대병원 설치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

특히,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취지로 계획된 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지역거점 병원인 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충남대병원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시기까지의 의료공백 해소 및 세종시 이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달 18일 세종의원을 우선 개원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이며, 전국의 모든 의료 기관들도 의료진의 자질 면에서나 시설 장비 등에서도 일부 특수 질환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대전·충청지역에서 지역민들의 성원 속에서 성장 발전해온 지역 거점 대학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고의 의료진 투입 등으로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세종시의 의료 질을 높이고자 하는 같은 목표에 따라 시설과 장비 등을 투자해 운영하면, 수도권으로의 환자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세종시민들에게도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병원은 지금까지 대전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생철학에 대한 말씀

특별한 것은 없지만,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면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즐겁게 즐기면서 사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경력 및 가족사항은

충남대학교의과대학 의학과장, 신경외과 과장,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외국인진료센터장, 제19대 충남대학교병원장(법인5대), 제20대 충남대학교병원장(법인6대),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회장,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한국유치단 재무부위원장, 제15차 세계신경외과학회 준비위원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사, 대전·충남병원회 회장, 대전메디칼포럼 회장, 대전지역종합병원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사랑하는 아내 김덕주와 피아노 전공을 하고 대학시간강사로 출강중인 딸 재경, 정형외고 레지던트인 아들 재황을 두고 있다.

 

기사제공 : 신광철기자(skc46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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