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과정 수료 후 학교 현장 활동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정옥희씨가 순회강사로 조치원교동초에서 독서논술 방과후교육을 하고 있다.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정옥희씨가 순회강사로 조치원교동초에서 독서논술 방과후교육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지난 해 12월에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양성 과정 수료생 중 20명이 금년도 1학기 방과후학교 순회강사로 채용돼 관내 학교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방과후학교 컨설팅 실시 결과 대다수의 학교에서 외부강사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 12월에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15시간 과정의 방과후학교 강사 양성 연수를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개설, 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었다.

등록한 연수생 77명 중 76명이 수료를 했고, 마지막날 수료식에서 "자신들의 숨은 재주들이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었다. 연수생 중에는 우수한 대학을 졸업하고 자녀를 키우느라 직업을 포기하거나, 대학을 졸업했으나 취업의 길을 모르거나, 나이가 많아서 일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안타까워하는 연수생들이 많았었다.

올 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외부강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에 1학기 방과후학교 순회강사를 모집했고 298명의 지원자 중 131명의 합격자를 선정했다. 이 합격자 중 20명이 2012년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양성 과정 수료생이다.

또한, 배출된 수료생 중 순회강사에 합격하지 못한 분들은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인력풀로 명단을 올려 각급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이 달 중에 만족도를 조사하여 강사 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채명숙 방과후교육담당 장학사는 "작지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세종시민 대상의 방과후학교 강사 양성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우수자원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에 대한 세종시민의 공동의식을 함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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