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자민련 확정…우리당 12일 경선 민주는 2차 여론조사 각 당의 총선 후보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4·15총선전이 마침내 점화됐다. 한나라당은 지난 2월27일 윤재기씨를 단수우세후보로 내정했으며 자민련도 현역의원인 정진석 의원을 3월3일 1차 공천에서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 2월18일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해 20일경 공천자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후보인 전홍기씨와 박희부씨와의 표차가 박빙으로 나옴에 따라 조만간 재차 여론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빠르면 내주 초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여론조사에서도 후보자간 표차가 1차와 같이 근소한 차를 보일 경우 1표라도 더 얻은 후보에게 공천장이 돌아간다. 열린 우리당도 오는 3월12일 백제체육관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함에 따라 12일 이후면 각당 4·15 총선 엔트리 윤곽이 드러나 후보자간 불꽃뛰는 접전이 치러진다. 열린 우리당 경선후보는 박수현·윤석우·오시덕·이충희 등 4명으로, 공천장을 따내기 위한 사활 건 한판승부가 점쳐진다. 한 관계자는 “3월12일이 지나면 각당 후보가 확정되기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인 총선전이 시작될 것”이라면서“사실상 12명이상 난립양상을 보인 그동안 총선정국이 4∼5명선으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의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 보다 높기 때문에 깨끗한 선거문화가 이번 선거에선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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