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協군지부, 조치원읍 분회 창립

회원상호간 재활사업 위한 다각적 노력 기울일 터


지난 5월 30일 충남지체장애인협의회 연기군지부 조치원읍 분회 창립대회가 이기봉 군수, 유환준 도의원, 조선평 의원을 비롯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신협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내에 등록된 장애인은 3,9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지체장애인이 2,600여 명을 차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운영상 어려움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치원읍 분회가 창립되면서 협의회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동부 분회장에는 정완식씨가, 서부 분회장에는 박찬섭씨가 취임했다.

이 협의회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재활사업을 위해 화장실 개량, 주방?지붕 주거환경정비 지원과 이동편의, 결혼상담, 취업알선 상담 등을 지원하며 지체장애인의 편익증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지원과 재정으로 인해 실질적인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아쉬움을 토해냈다.

이날 이 군수는 “장애인 단체의 지원 요청이 최대한 수렴되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5월 11일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이 절실하다며 정진석 의원의 “국고지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지체장애인협의회 회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활을 위한 장애인 복지관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희색을 보였다.

현재 이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은 차량이 기사를 두지 못한채 자체 인력으로 해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비가 없어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자활을 위한 일자리 마련도 사업장 부족으로 간간히 들어오는 일마저도 소화를 해내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은 절박하기만 하다.

후원 및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충남지체장애인협의회 연기군지부(864-8999)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