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과 울분으로 물한모금 편히 입에 댈 수 없다!

지난 25일 투쟁선포식에서 신행정수도 지속추진을 요구하며 황순덕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와 이진희 기획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단식투쟁을 시작한지 6일째를 맞이했다. 수척한 모습의 황상임대표는 “신행정수도의 대책안이 강구될때까지 단식을 투쟁할것이며 3개 시·도지사도 탈당등 사활을 걸고 실질적인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충청인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저녁 촛불집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군민들은 정부의 조속한 대책제시와 그릇된 정치권의 당리싸움에 원망의 한목소리를 내었으며 매서운 추위조차 군민들의 울분과 비통한 마음을 누그러트리지 못했다. 한편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기봉 연기군수는 “우리가 소망하고 원하던 신행정수도가 오도록 하나로 힘을 모아야하며 힘들고 어렵지만 이럴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자”고 집회에 참석한 군민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의 “백지상태 재검토” 발언과 국회내 신행정수도 특위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 정부와 여당에 대한 투쟁도 함께 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행정수도사수를 위한 충청권단일조직 출범 및 범충남연대와 함께 충청권의 여론을 하나로 모을것이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얻을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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