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위원회(의장 손성래)는 지방화 시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관내 초․중․고 교장 및 자모회장, 운영위원장 등 60여명의 교육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행정수도이전설이 나오며 행정수도이전 예정지 및 주변지역에 대해 시설추자가 전면 금지된 것은 학생들의 권리를 무시한 일이므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울타리 밖 재산인 실습지의 매각이 금지 된 것은 교육자산이 사장되는 일이라며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도․농간, 학교급간, 공․사립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학교운영비중 유인용역경비와 같은 인건비의 비중이 높아 교수학습을 위한 지원비가 부족하므로 교육청 차원의 인건비가 보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 교육청 단위의 기간제교사 팀제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은 당연함에도 일선교육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 수능시험관련 부정행위에 대한 유감의 표명과 함께 거주지역에서 수능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손성래 의장은 “교육위원들이 지방화시대를 열어갈 지역교육 발전을 염두에 두고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펴나가기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문제를 알고 풀어가야 한다”며 “교육가족들의 여러 의견을 염두에 두고 2005년 의정활동의 자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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