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외롭지 않게 정성으로 보살필 터

한국자유총연맹 연기군지부(지부장 김성배)는 지난달 30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유가족 및 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광복이후 현재까지 연기지역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해 북한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 44위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지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국화꽃으로 뒤덮인 제단에서 풍겨나는 은은한 꽃내음 속에서 거행된 합동위령제는 자유수호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중앙감리교회 이병화 목사의 기도와 비암사 정엽 스님의 독경 등 종교의식을 가졌다. 이날 이기봉 군수는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마음깊이 되새기면서 이 땅에 평화와 터전을 가꾸고 유가족들이 결코 외롭지 않게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지난 68년 울진․삼척무장공비 침투시 이승복 학생 희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월 30일을 전후하여 전국 60개 지역에서 일제히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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