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에서

종단내 분규로 인해 화합과 상생이 대내외적으로 요구받고 있는 대순진리회가 분규를 끝내고 화합할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은 지난10일 수도인 5만여명이 본부도장에 모여 지난 5년 동안 종단내 분규와 수도인들 간의 갈등을 끝내고 안정과 화합을 다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참배 행사로 열린 이번 대규모 집회는 5만여 수도인들이 종단의 화합과 수도인간의 갈등을 끝내자는 수도인들의 자발적 요청에 따라 개최된 행사였다.이날 참배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만여명이 ¨종단 내분을 이제는 끝내고 지난 8월 있은 고등법원의 판결 결정에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고등법원의 판결은 종단의 정통성을 지켜온 모든 수도인들의 정서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판결로 종단 내 다른 갈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여주본부도장의 사정위원장인 이재근선감은 성명서를 통해 ¨유혈폭력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불법폭력조직을 동원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그 책임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며 정부에 간곡히 요청했다.이 선감은 또 ¨서울 중곡동 본부 이유종씨 측이 소송을 통해 정지시킨 재단법인 대순진리회의 이사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선감은 또 ¨정부가 사회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종단의 중앙종의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재근선감은 ¨이유종측이 종단 대순진리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법을 만들어 대표자임을 주장해 분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유종을 대순진리회 대표자로 인정한 고등법원의 결정은 그동안 정통성을 지켜온 모든 수도인들의 정서를 완전히 부정한 것¨이라며 ¨수도인들이 신앙의 자유를 최대한 지킬수 있도록 종단 내분을 종단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할 때까지 판결을 내리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했다.이날 모임은 전국에서 모인 도인들이 참배와 집회를 질서정연하게 마치고 각자 수도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참다운 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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