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낙천대상자 선정으로 준비작업 탄력 ‘2004 총선시민연대’의 1차 공천반대 대상자 발표이후 지역 낙천·낙선운동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총선연대에 의해 1차 낙천대상자로 선정된 한나라당 이양희 의원이 있는 대전의 경우 ‘2004대전충남총선시민연대 준비위원회’(이하 대전총선연대 준비위)에 이미 16개 단체가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또 50여개 단체가 참가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을 합쳐 100여개 단체에 이르던 지난 2000년 총선연대 당시에 비해 참가단체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전총선연대 오는 11일 발족 예정 6일 현재 참가를 확정된 단체는 대전YMCA·여성환경포럼·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참여자치연대·대전충남생명의 숲·대전환경운동연합·유성민주자치연합·건치·벹엘의 집·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대전충남민언련·평화일꾼선교회·평통사·충청노련·남북공동선언대전충남실천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 16개 단체다. 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공동대표를 5-8인 규모로 선임하고 공동집행위원장 5명 외에 법률지원단, 정책위원회, 시민행동단 등의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시민행동단은 각 구별로 50-100인 규모의 별동대를 꾸려 부정선거 감시 및 총선연대 활동 홍보를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대전총선연대 준비위는 관련 실무준비가 끝나는 오는 11일 공식 발족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 발표예정인 2차 낙천대상자 발표와 관련해서는 전국 총선연대와는 별도로 지역별 대상자를 선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박상우 대전총선연대 준비위원은 “시민들이 즐겁고 신나게 총선연대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총선연대준비위, 도 단위 시민별동대-사이버 활동 주력 계획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 모두 8명의 낙천 대상자가 선정된 충남지역도 충남총선시민연대 구성에 분주한 상태다. 현재까지 충남총선연대 구성에 합의한 단체는 천안아산, 당진,서천,서산 태안 환경운동연합외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청양시민연대·태안참여연대·보령시민참여연대·공주녹색소비자연대·아산시민모임·당진참여연대 등 10개 단체다. 충남지역의 주된 고민은 상대적으로 많은 낙천대상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모아져 있다. 현역의원 중 공주연기, 아산, 보령서천, 서산태안 선거구를 뺀 나머지 지역 현역의원 모두가 낙천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지역별로 총선연대 참가 단체마저 편차가 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충남총선시민연대준비위는 충남 전체를 아우르는 기동 시민별동대를 꾸리고 사이버 활동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또 이 달 중순을 전후해 충남총선연대를 공식 발족하기로 하고 지역 YMCA 등 나머지 단체의 참가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청양시민연대 이상선 대표는 “조직구성에 힘을 쏟는 한편 효과적인 활동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시민사회단체는 1차 낙천대상자 선정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2차 낙천대상자 선정을 위한 자료수집 및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