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빚는 송편

지난 22일 예영 어린이집(원장 공미경)은 사랑의 집에서 외로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대해 ‘사랑의 마을 어른과 송편 빚기’라는 특별한 잔치를 가졌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과 신나는 노래, 율동, 안마가 가족의 따뜻한 정과 손주들의 재롱이 그리운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른 가슴에 단비를 뿌렸다. 재롱잔치가 끝나고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시간. 처음 접하는 송편 빚기가 어려울 법도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빚는 송편이 마냥 신이 나기만 한 아이들은 친할머니, 할아버지인 듯 마냥 다정하기만 하다. 이날 예영 어린이집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점심 식사와 사랑의 선물을 준비해 또 한번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공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우리 아이들이 도우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날 잔치는 아이들에게는 이웃 사랑의 실천을,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온정을 느끼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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