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장, 유림 등 100여명 참석 제향

연기군 남면 연기리 소재에 있는 연기향교(전교 안순근) 대성전에서 지난 15일 각급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연기향교는 조선태종 16년(서기 1417년)에 창건돼 고종 38년(서기 1901년)에 전사청이 중수됐다. 본래 연기리 서단에 있었으나 인조 25년(서기 1647년)에 현 위치로 이전, 지난 1997년 도지정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음력 2월과 8월) 첫 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5성 4현과 국내명인 최지원을 비롯한 18현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인의도덕과 이상을 근본으로 삼아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효제충신의 실천’과 ‘수제치평의 도리’를 지키고자 스승을 존경하고 성인을 사모하는 정신으로 올리는 예이다. 연기향교 안순근 전교는 “윤리와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관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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