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 전년보다 11% 하락 예상

추석이 전년보다 17일 늦어 제수용품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추석 차례상 올리는 가계부담 11% 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과, 배, 단감, 대추, 밤 등 청과 가격이 크게 내릴 것으로 보이며 조기류, 참가자미 등 어획량이 감소한 수산물과 지난 여름 폭염으로 작황 부진한 무·시금치는 전년보다 10~3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추석을 대비한 조기 물량 확보로 공급 물량이 충분한 고사리, 도라시, 숙주 등 나물류는 현 시세를 유지하거나 전년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다. 원리에 사는 김모 주부는 ¨추석 상차림 비용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추석 등 명절이 주부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예요. 그나마 이번 추석은 과일값이라도 저렴해서 다행이예요¨라고 말했다. 수년간 명절을 맞으면서 물가가 급등한 것은 기정사실로 명절 부담을 덜 수 있는 꾸준한 물가안정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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