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首이전, 지방분권 대비
지자체, 지역통계 활성화 시급

신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해 지역통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분권시대의 지역통계의 진단과 조망』이라는 세미나에서 국가운영의 하부구조 역할과 정책수립에 있어 필수적인 기본 자료이며 미래예측의 기준자대가 되는 지역통계의 활성화가 요구됐다. 특히 급변하는 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 남기위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인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의 필요성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GRDP 시스템 도입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통계청 최봉호 과장은 선진국 사례 중 인구 37만여 명의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의 지역통계활동을 우수사례로 들며 “100명의 통계인력이 농업, 범죄, 경제 등 13개 분야별 통계관리와 단지경제지표 분석 및 공표를 통한 지역별 세부현황분석과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통계자료의 취합․정리․발간에 그치고 있는 현재의 충남도 통계업무가 신수도이전과 지방분권이라는 국가대계에 대비해 도와 지자체간이 구체적인 사례를 중점적으로 자료를 분석,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자 이석훈 충남대 교수도 소지역 조사통계생산에 대한 5가지의 로드맵 수립을 제안하며 무엇보다 전문 인력 육성과 충남도의 10개 행정보고통계기관 육성을 통해 나침반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충남 16개 시․군의 통계인력은 총 36명으로 그 중 전담인력은 24명이며 통계전담부서가 있는 시․군은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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