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달로 인하여 우리 나라도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 추세는 골다공증의 증세로 인한 활동의 제한 및 노동력의 감소를 초래하며, 골다공증에 기인한 골절과 합병증으로 인한 의료비의 상승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골조직의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질환을 말한다.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골절의 대부분은 젊은 성인에게는 골절을 일으키지 못하는 경미한 충격에서 발생한다. WHO의 분류에 의하면 20~30대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1표준편차 이내로 감소하면 정상 ,1~2.5 표준편차 이하 감소하면 골감소증, 2.5표준편차 이상 감소하면 골다공증, 2.5표준편차이상 감소하고 골절이 발생한 과거력이 있으면 확립된 골다공증이라고 정의한다. 이 기준은 적용하면 50세 이하의 여성에서 골다공증은 매우 드물지만,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의 유병률과 발생률은 증가한다. 골의 질을 평가함에 있어 골밀도의 변화외에 개개인의 골강도가 중요하며 골의 양적인 변화와 더불어 골의 질적인 변화도 중요하다. 즉 골강도는 골밀도외에 골의 구조, 골의 교체율, 미네랄화를 비롯한 뼈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성분이 관여하므로 골다공의 치료시 함께 고려 해야 한다. 50세가 넘으면 손목 골절이 증가하고, 60세부터는 고관절과 척추 골절이 증가하며, 70세 이후에는 골절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러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엄청난 의료비와 개인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 오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면 얼마든지 골절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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