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병조림 만들고 고구마 캐고 쿵떡 인절미 떡매지기도 하고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한식)에서는 농업·농촌자원을 여행 상품화하여 도시민에게는 농촌체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농촌문화 체험 행사는 농촌전통테마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의면 금사리에서 대전시 대덕구 안산도서관 행가모(행복한가족모임) 회원 15가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복숭아 병조림 교육과 실제로 만들어보고 소달구지를 타고 고구마 밭으로 이동하여 고구마 캐기 농사체험을 하는 옛 정취에 흠뻑 빠져보고 땀을 흘리며 농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마솥 밥을 직접 지어서 토장국과 마을에서 생산한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맛있는 점심식사로 고향마을의 포근함을 느끼고 가마솥 인절미 떡매치기 체험으로 잊혀져 가는 전통 인절미를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농촌체험에 참여한 한 주부는 복숭아 병조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직접 황토흙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으며 덜컹덜컹 소달구지와 경운기를 탔던 일과 농가의 훈훈한 인심은 오랫동안 기억될 신나고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였으며, 이창호(대전 법동초 3학년) 어린이는 ¨책에서 보고 말로만 듣던 인절미 만들기와 소달구지, 고구마 캐기 등 농촌체험이 너무 실감나고 좋아요.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오는“11월에 개장을 앞두고 있는 금사가마골 농촌전통테마 마을사업(전의면 금사리)에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도시민이 농촌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향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도·농간 교류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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