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정부가 국정 최대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과 관련 최대 시민단체 연합인 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가 재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행범련)는 17일 오전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임형재 충남도정무부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행범련은 “신행정수도 건설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소명이다”라며 “신행정수도 건설은 지역의 이해관계를 떠나 한계에 이른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고 시대적 과제인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는 전통적 문제외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21세기의 전문화추세에 부합하는 당연한 귀결”이라고 출범선언문에서 밝혔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행범련은 앞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간 여론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협력 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반대 논리 극복을 추진한다. 행범련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개최하고 학술 심포지엄 개최, 학술 연구·저술활동, 대국민 홍보 투어, 정치권 감시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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