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50억 투자, 다시 찾고 싶은 장터 육성

연기군은 최근 유통구조가 할인점 위주의 대형화 추세로 기존 재래시장의 경기가 위촉되고 있는등 재래시장의 활성화가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다각적인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장터, 옛추억을 느낄 수 있는 장터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치원시장은 신라시대 최치원선생이 시장을 세워 상업을 장려하고, 조천에 보를 쌓아 농업을 장려하여 최치원시장으로 불리어 오다 조치원시장으로 와전되어 왔다는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1940년대에는 도내 5대시장으로 부상되기도 했다. 현재, 조치원시장은 나무전거리, 솥전거리, 우시장등 옛 명성은 사라지고 포목점, 고추전, 마늘전, 유기전등 상설·정기 혼합형 시장으로 425개소의 점포에 하루 2,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4일과 9일에는 5일장이 열어 소박한 시골 인심과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군은 환경개선사업등에 총 50억원을 집중투자해 나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조치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중화장실 신축(130백만원), 비가림시설(300백만원), 조치원 우리시장을 상징하는 문주형 조형물 설치(50백만원), 고유브랜드 및 통합로그 개발(10백만원)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군은 조치원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2,400백만원을 투자, 철골조 3층 연면적 660평의 주차장을 설치하고 1,000백만원을 투자, 주차장 진입로를 개설하는 한편 환경개선사업으로 1,000백만원을 투자하여 상·하수도정비,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상품권 발행 및 다양한 이벤트 행사등을 마련해 다시 찾고 싶은 장터, 옛추억이 물신 풍기는 장터, 전국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관계자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장상인 및 주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피력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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