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데 더 큰 의미 연기군에서는 민속전통을 승계 발전시키고 마을주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용암강다리 민속행사가 지난 5일과 6일에 걸쳐 서면 용암리 고복저수지 상류에서 개최됐다. 용암강다리는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400여년전부터 매년 정월 16일 남녀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며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이날 행사에는 군의원 및 문화재 관계자 등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여하여 용왕제, 목신제 및 줄다리기로 나눠 진행됐다. 용왕제는 5일 오후 8시 마을어귀인 고복저수지 상류지역에서 마을부녀자만 50여명이 참여해 저수지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목신제는 6일 오후7시 마을뒷산 느티나무에서 지역주민 50여명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수령 수백년의 느티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어서 오후 7시 30분부터 용암리 마을앞 도로에서는 400여명의 참석자 전원이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남녀가 편을 갈라 줄다리기 행사가 개최됐다. 한편 행사를 준비하는 한 주민은 ¨매년 실시되고 있는 용암강다리는 민속전통놀이의 승계 발전에 앞서 마을주민과 인근마을 주민이 한데 어울려 이웃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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