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대원의 응급처치로 기적적 소생

지난 18일 연기군 금남면 영곡리에서 심우편(남, 37)이 TV가 안나온다고 계량기를 만지다 220V의 전기에 감전되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공주소방서(서장 정완택) 조치원파출소 금남구급대가 출동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시작했지만 환자는 이미 동공이 열린상태로 호흡과 맥박이 감지되지 않았다. 보호자는 사망한 것 같다며 영안실로 이송할 것을 요구했으나 구급대원은 미온의 체온이 남아있는 것을 감지해 포기하지 않고 이송 중 계속된 산소투여와 CPR로 10여번 후 환자의 혀과 복부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경동맥을 촉지한 바 맥박이 감지돼 대전을지병원 응급실에 이송, 기적처럼 환자를 소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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