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수사기법이 너무많이 알려져 있어 범인들이 아예 경찰수사 방향을 읽고 있을 정도입니다¨ 라고 일선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넋두리이다. 최근 언론과 각종 경찰 관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찰의 수사기법이 무분별하게 노출돼 모방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 경찰 수사기법이 노출되면 각종 강력사건 해결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며 ¨이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에 서울에서 20여명을 살해한 범인의 경우는 상식선 이상의 범행을 저질러 검거되기까지 적지 않은 혼선이 밪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경찰 수사간부는 ¨미제로 남아 있는 살인 사건들의 경우 과학수사 장비등의 문제가 전부는 아니다¨ 며 인과 관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우발적 살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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